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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터뷰②]진선규 “새해 소망은 열일…‘극한직업’ 대박 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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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진선규는 새해 첫번째 소망으로 `극한직업` 대박을 기원했고, 소망은 멋지게 이뤄졌다. 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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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진선규는 작품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 내내 아이 같은 맑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흥행에 대한 생각을 물으니, “대박났으면 좋겠어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덩달아 듣는 사람도 유쾌해진다.

“정말이지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요즘이잖아요. ’극한직업’은 새해의 시작을 유쾌하고 기분 좋게 또 통쾌하고 지루하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영화이라고 자부해요.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힘내서 올 한해도 열심히 달려야죠. 우리들에게 그런 잊지 못할, 간직하고 싶은 좋은 에너지를 마음껏 안겨준 작품이기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렇다면 새해 소망이 ‘극한직업’ 대박인 거냐”라고 묻자, “모든 분들이 다 봤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올해도 열일하고 싶다”며 또 한 번 환하게 웃었다.

“사실 대단한 목표란 게 없어요. 그저 원래 모습대로 내 몫을 잘 해내는 게 순간순간의 목표예요. 많은 분들이 과분한 칭찬을 보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크게 변한 건 없어요. 여전히 지하철 타고 다니고 간혹 알아봐주시는 분이 있으면 인사를 나누는 것? 이전보다 주변을 막 신경 쓰거나 의식하지 않아요. 가장 큰 변화는 그런 것보단 작품을 계속하고 있다는 거예요. 후배들에게 종종 맛있는 걸 사줄 수 있는 형편이 됐다는 점도요.”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이전보다 조금은 베풀 수 있게 됐고, 사랑하는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에 충분히 행복하다는 진선규다. 그는 “2019년에도 작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바람이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좋은 배우란 무엇일지에 대해 항상 생각해요. 여전히 모르겠만요. 확실한 건 아마도 ‘저 멀리’ 있을 거예요. 내가 이렇게 꿈꾸고 달려가는 동안에도 이미 어떤 반열에 오른 그 좋은 배우들도 그들만의 무엇을 찾아 어딘가를 계속 쫓고 있을 테니까요. 각자의 롤모델이나 지향점은 다 다르겠지만 좋은 배우라면 분명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늘 ‘저 멀리’ 어딘가를 향해 안주하지 않고 부지런히 달리는 그런 배우요.(웃음)”

진선규의 새해 선물 ‘극한직업’은 지난달 23일 개봉해 흥행가도를 달리며, 모처럼 설 연휴 극장가에 코미디영화 바람을 몰고왔다. 진선규 외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등이 열연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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