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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팝업TV]'황후의 품격' 신성록, 순애보에 또 위기.."다 나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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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신성록의 순애보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소현황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오써니(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신성록 분)은 소현황후의 죽음이 밝혀지면서 죄책감과 두려움에 빠졌다. 결국 이혁은 연못에 빠져 자살 시도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써니(장나라 분)가 이를 막았다. 이혁은 "그냥 죽게 냅두라"며 눈물을 흘렸다. 써니는 "죽지 말아라. 다 밝히고 떳떳하게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위한다고 생각한 이혁은 써니를 안으며 "당신을 위해 살겠다"며 과거를 진심으로 뉘우쳤다.

다음날, 이혁은 '덮혁'의 모습으로 황후전을 찾아가 써니에게 "손도 까딱하지 말아라. 오늘은 황후와 함께 휴가를 보내야겠다"며 선언했다. 직접 커플티와 텐트까지 준비한 이혁은 써니와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그러나 이혁이 황후와 친해지는 것을 싫어한 태후(신은경 분)가 오금모(윤다훈 분)와 오헬로(스테파니 리 분)에게 돈다발을 보내며 써니 어머니 죽음의 비밀을 알렸다. 소식을 듣고 궁에 찾아온 금모가 이를 알렸고 이에 화가 난 써니는 이혁에게 "못 믿겠다"며 이혁의 손을 뿌리치고 나갔다.

이혁은 홀로 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혁은 "앵무새도 소현황후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안 죽었어"라고 자책하며 뺨을 쳤다. 그러다 "내가 황후를 안 좋아하면 돼"라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돈다발을 보낸 것이 이혁이 아니라는 것을 안 써니가 이혁의 방으로 들어왔다. 이혁은 마음을 접기 위해 "내가 한 거 맞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써니는 그런 이혁의 뺨을 치며 "당신이 잘못한건 황제가 황제답지 못한 점"이라고 말했다. 써니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한 짓 아니라는 거 알아"라고 이혁에게 말했다. 자신을 믿어준 써니의 모습에 감격한 이혁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의 엔딩에서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을 습격한 범인이 장나라와 이혁으로 오해받을 정황이 드러나면서 안방극장에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혁이 써니를 향한 극진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거은 물론 그동안의 악행을 진심으로 후회하면서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혁은 민유라와 손을 잡고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하는 악행을 저질러 왔다. 그러나 이혁이 황태자 시절부터 부모에게 학대 받아오고 사랑받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나며 사람들은 이혁이라는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히려 천우빈(최진혁 분)보다 황제 이혁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시청자들은 "황제 너무 불쌍하다", "사약길은 내가 걸을테니 폐하는 꽃길만 걸어"라며 이혁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혁과 써니 사이에 넘어야 할 벽이 너무 많다. 써니 어머니의 수혈 새치기 사건은 써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인 것. 소현황후와 할마마마를 죽인 것이 이혁이 아니더라도 이미 수많은 악행과 악연으로 묶인 두 사람이 과연 사랑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 10시에 SBS에서 방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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