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으니 부위원장이 대신 증인선서와 인사말을 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진주갑)이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사업에 포함돼 예타없이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며 "예타면제 전체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건전한 재정운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4조7000억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차질을 빚어왔다"며 "53년 전인 1966년 김삼선(김천~삼천포) 건설공사로 시작됐다가 중단된 이후 국가 철도망에서 소외돼 온 서부경남 지역의 숙원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공약한 이후 수차례의 정책세미나,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대한 관심과 정부 지원을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등 정부 측 고위 실무관계자들을 수시로 설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성장 동력의 축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며 "남부내륙철도가 국가 균형발전 및 서부경남 활성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남부내륙철도는 타 사업에 비해 B/C(비용/편익 비율)도 높고 사업 필요성도 인정된 사업이라는 것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무려 23개 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이 된만큼 재정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건전한 국가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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