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하품 연기 논란, 더욱 공부해야겠다 생각” [인터뷰④]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보검(25)이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박보검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기념 인터뷰에 참석했다. 박보검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오다가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타인에 의해 짜여진 인생을 살아온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송혜교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김진혁 역을 맡았다.

박보검은 데뷔 이후 연기력 논란과는 거리가 멀었다.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남자친구’에선 의외의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선보였던 ‘하품 연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일각에서는 “생활 연기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어떻게 보면 부족했으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해서 더욱 공부하고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하품을 정말 그렇게 한다. 근데 저는 괜찮다. 의견을 수렴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바른생활 캐릭터로 익히 알려져 있다. 순수하기만 할 것 같은 박보검의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자기의 앞날은 항상 계획해놓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그 때 하루하루를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여행도 계획없이 떠나야 느끼는 점이 많다고도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 꿈꾸는 것을 생각해놓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면 그 삶이 조금이라도 풍성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를 무사히 마친 박보검은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이후 많은 작품을 찾아보진 못했던 것 같다. 다음 작품은 아마 김진혁과 상반된 캐릭터, 색다른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박보검은 연예계에서 방탄소년단(BTS) 뷔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박보검은 “연말에 워낙 바빴기 때문에 방송을 챙겨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그래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한 마디라도 해줬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피드백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이번 명절엔 아시아 투어 때문에 해외에 있을 것 같다”면서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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