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군입대, 때 되면 늦지 않게 갈 것”[인터뷰③]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보검(25)이 ‘구르미 그린 달빛’ 후 2년의 공백 기간을 가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검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기념 인터뷰에 참석했다. 박보검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오다가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타인에 의해 짜여진 인생을 살아온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송혜교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김진혁 역을 맡았다.

‘남자친구’는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주중에 편안히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기록도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 것 같다”면서 “꾸준히 시청해주신 시청자께 감사함이 크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후 2년 동안 공백기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쉬었다고 봤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1년 간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무사히 졸업했다. 그리고 뒤의 1년 동안은 ‘효리네 민박’에서 민박집 아르바이트도 하고 성화봉송도 하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진행을 하기도 했다”면서 “나름대로 바쁜 2년을 보냈다. 이후 ‘남자친구’ 김진혁을 만났고 김진혁의 캐릭터가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박보검은 두터운 팬층을 가진 배우로 익히 알려져 있다. ‘남자친구’를 통해서 박보검은 팬들의 사랑을 더욱 확인했다고. 그는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받은만큼 배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소중하다는 걸 더욱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1993년생으로 군입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박보검은 “군대는 때가 되면 가야죠. 늦지 않게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군입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shinye@mk.co.kr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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