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오는 30일부터 3월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2019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아직 구체적인 캠프 참가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성과 윤정현이 미국행 비행기에 탄다.
박주성과 윤정현은 2019년을 앞두고 각각 1차 지명,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키움의 선택을 받은 신인이다.
2019시즌 신인 윤정현(사진)과 박주성이 키움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1차 지명을 받은 경기고 출신 박주성은 140km 중후반대 구속의 공을 던지며 공 끝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졸신인이지만, 조금만 가다듬으면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윤정현 역시 마찬가지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빅리그에 입성하지 못 했다. 다만, 루키, 싱글A리그에서 통산 2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냈다. 기대치가 높다. 선발, 불펜 등 보직에 상관없이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평가다.
키움은 그동안 신인 2-3명을 스프링캠프에 데려가 훈련시켰고, 쑥쑥 성장한 신인들의 덕을 봤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는 김선기 예진원 추재현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2017시즌은 이정후와 김혜성, 2016시즌에는 주효상이 캠프에 나섰다.
김선기 예진원 추재현은 나란히 2차 지명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다. 추재현은 1군 무대에 오르지 못 했으나 김선기는 시즌초 불펜으로 잠시 뛰었으며 예진원 역시 이름을 알렸다.
2017시즌 스프링캠프에 나섰던 이정후는 어느 덧 주전 멤버로 자리를 잡았고, 김혜성은 2018시즌 들어 부상당했던 서건창의 공백을 완전히 채우며 차세대 키움의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주효상 역시 꾸준히 1군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2019시즌은 트레이드로 팀에 온 이지영과 안방을 지킬 예정이다.
신인 잘 키우기로 소문난 키움이 박주성과 윤정현의 덕을 볼 수 있을까. 구단의 기대치는 높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