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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아쉬운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박 감독은 우리 대표팀의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피파랭킹 100위 베트남은 50위인 일본을 상대로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맞섰습니다.
전반 24분 일본 요시다의 헤딩 슛이 먼저 베트남 골망을 갈랐는데, 8강전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 결과 요시다의 머리에 이어 팔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노골'로 선언됐습니다.
한숨을 돌린 베트남은 전반 38분 일본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꽝하이가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7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도안이 쇄도하다 페널티 구역에서 베트남의 부이 띠엔 쫑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2분이 지나서야 비디오 판독을 하더니 반칙으로 확인됐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당반람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예측했지만 도안의 킥은 절묘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후 베트남은 실점 만회를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잘 싸우고도 아쉽게 무릎을 꿇은 뒤 박항서 감독은 조국의 행운을 빌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팀은 행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남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무대에서 승리를 챙겼고 우승 후보 일본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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