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마지막까지 진심에 '뭉클'

'남자친구'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재회해 감동을 줬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마지막회에서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은 돌고 돌아 사랑을 확인했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라 이별을 택한 차수현이었지만, 김진혁의 진심에 마음을 돌렸다. 놀이터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확고한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됐다.

이날 김진혁은 편지에 진심을 썼다. 이와 함께 차수현이 신었던 구두를 보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김진혁은 편지에 "당신을 내게 데려다준 구두다. 이 구두가 당신을 다시 내게 데려다 줄 것"이라며 "이 구두를 보면서 기억해라, 우리의 행복했던 그 걸음들. 차수현 당신은 나의 단 하나의 사랑이란 거 잊지 말아라"고 적었다.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편지에 차수현은 눈물을 흘렸다. 보는 이들도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남자친구' 캡처 © 뉴스1

이후 차수현도 진심을 고백했다. 재회한 김진혁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며 "진혁씨랑 같이 있던 시간들은 다 웃고 있다. 내가 그렇게 행복하게 웃는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특히 차수현은 "진혁씨 없이는 안 된다. 나 당신 곁에 있게 해 달라"며 "옆에서 그렇게 웃고 살고 싶다. 내가 미안하다.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을 끌어안으며 "미안해 하지 말아라. 용기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감동을 더했다.

자리를 옮긴 이들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도. 차수현은 적극적으로 "더 오래오래 옆에 있을 거다"고 말했다. 김진혁 역시 "백만 번 말했다. 오래오래 같이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일년 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결혼 얘기도 꺼냈다. 행복한 데이트 중이던 두 사람. 김진혁은 여행을 떠나자면서 "산티아고는 결혼하고 가면 안 될까"라고 말해 차수현을 웃게 만들었다. 알콩달콩하게 앞날을 약속한 모습에 시선이 모아졌다.

해피엔딩을 맞은 '남자친구'는 지난 해 11월 28일 처음으로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남자친구' 후속으로는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진심이 닿다'가 다음 달 6일부터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