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생일 맞은 선수에 뽀뽀선물…"아빠 같다" 영상 인기몰이

생일 맞은 선수에게 뽀뽀하는 박항서 감독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파란색 티셔츠)이 지난 23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24번째 생일을 맞은 꽁 프엉 선수의 볼에 뽀뽀하고 있다. 2019.1.24 [유튜브 영상 캡처]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 박항서 감독이 현지에서 생일을 맞은 선수에게 뽀뽀하는 영상이 공개돼 베트남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24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축구연맹(VFF)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UAE 두바이에서 박항서호의 공격수 응우옌 꽁 프엉 선수가 24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항서, 생일 맞은 선수에 '뽀뽀'…"정말 귀엽다" 인기몰이 / 연합뉴스 (Yonhapnews)

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동료 선수들이 이날 저녁 숙소 식당에 모두 모여 프엉 선수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박 감독은 악수하고 가볍게 포옹하는 것으로 축하 인사를 마치려고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성화에 못 이겨 프엉 선수의 볼에 뽀뽀하며 활짝 웃었다.

VFF가 유튜브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자 하루 만에 5천5천여 명이 봤고, 1천500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다.

또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감독이면서도 애정이 가득한 아버지 같다"는 글을 올렸고, "저도 뽀뽀 받고 싶어요"라는 댓글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 같은 이런 감독은 없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이 정말 귀엽다"는 글도 보였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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