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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팝업TV] '황후의 품격' 신성록, 각성한 황제.."오써니 평생 지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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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신성록이 신은경에게서 등을 돌렸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 김유진)에서는 이혁(신성록)이 태후(신은경 분)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의 소설 속 주인공이 이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혁은 오써니(장나라 분)에게 어머니의 계략에 빠졌던 것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혁은 써니의 위로에 "고마워요. 그동안의 잘못을 용서해줘요"라고 말하며 써니를 향한 사랑을 내비쳤다. 태후는 황후 써니의 뺨을 때리며 화를 냈다. 이혁은 태후에게 "뭐하는 짓이냐. 당장 내쫓아라"고 말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 그동안 태후에게 복종하기만 했던 황제 이혁이 변해가는 모습이 보여지며 시청자들에게 후련함을 선사했다.

이혁은 이윤의 소설을 읽고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시신이 따로 묻혀져 있을 것을 예상하고 태후를 찾아갔다. 이혁은 "저한테 왜 그러셨냐"며 소리쳤다. 태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난 손 하나 까딱 안했다"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혁은 "이제 어마마마 안 믿는다. 나는 오써니를 끝까지 지킬거다. 난 평생 그 여자 안 버린다"고 태후에게 자신의 결심을 전했다. 이어 이혁은 "저 이제 어마마마 자식 아니다. 어마마마는 이렇게 자식 한 명을 더 잃은 것이다"며 태후에게 절연 선언까지 했다.

태후는 "좋다. 그럼 나도 황제를 버릴거다"라고 냉혈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한편이 되어 수많은 살인을 저질러 왔던 황제 이혁과 태후가 갈라섰다. 그동안 이혁은 잔인하지만 상처가 많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미운 정'을 느끼게 했다. 써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변화하는 이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혁 드디어 각성했다", "써니한테 직진해서 꽃길만 걷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개과천선한 황제 이혁을 응원 중이다. 과연 태후에게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한 이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 날 방송에서는 소현황후를 범인 진범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그동안 소현황후를 죽인 범인은 이혁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 서강희(윤소이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 반전이 밝혀지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큰 기대감을 높였다. 이혁이 진범이 아닌 가운데 과연 이혁의 써니를 향한 순애보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영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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