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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가수 안 될거라 생각”…황치열, 꿈 좌절→도전의 아이콘 13년史 [M+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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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이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도전의 아이콘이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때, 그리고 가수가 된 지금. 황치열은 고통의 순간을 딛고 일어선 자신을 ‘도전의 아이콘’이라 칭했다.

황치열은 2006년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데뷔 1년 만에 소속사 문제가 생겼고, 정규앨범 발매한 뒤 더이상 앨범을 낼 수 없었다. 이후 보컬 선생님으로 자신의 능력을 다른 이들의 꿈을 위해 희생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 도전, 끝내 좌절을 딛고 올라섰다. 그는 본인을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저는 제가 가수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게 (제가) 자꾸 부러지다 보니까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변한다. 지금 좋더라도 다음날 안 좋을 수도 있다. 기회 아닌 기회도 왔는데 기회를 못 살린 것도 재능 부족이 아닌가 싶더라. 아이돌 보컬 선생님일 때는 플레이어로서는 설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제 능력을 잘 활용해서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먹고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어 황치열은 ‘너목보’부터 ‘불후의 명곡’ 까지 차분하게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떠올린 후 ‘너목보’ 시즌6 첫 회 게스트 출연으로 나선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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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이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도전의 아이콘이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제 발판이 됐다. 한참 (학생들) 입시 시기 때라 레슨과 편곡 생각으로 가득 찼었다. 등 보컬 선생님으로 조언을 하던 시기였는데, ‘고해’라는 노래 이후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불후의 명곡’로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너목보’ 시즌6 첫 회에 제가 출연학 됐는데 100인들 사이에 한 명이 아닌 리더 같은 느낌으로 서 있다는 것, 또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을 열 수 있게 해서 감사하다. 저한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감사하다.”

누군가가 볼 때는 무모한 도전이었겠지만 간절했던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으로 이끌어낸 황치열. 그는 “도전할 때마다 느끼는 게 가수 황치열도 발전하는 게 있지만 인간 황치열이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주저 없이 도전에 나설 거라며 ‘도전의 아이콘’ 다운 다짐을 밝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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