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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어렵사리 8강 진출에 성공한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제골 이후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추가시간 김진수의 헤딩 결승포로 2-1 신승했다. 바레인전은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가 됐다. 전반 막판 황희찬의 선제골 쉽게 풀리는가 싶었지만 후반 32분 바레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연장 전반에 교체 투입된 김진수가 천금의 결승골을 쏘아올리면서 8강행을 확정지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서 상당부분이 잘되지 않았다. 1-0으로 이길때 밸런스를 잘 맞춰야했다. 리드를 잡았을때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 득점을 위한 공격을 해야한다. 그런 부분에서 공격부문의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전반 끝나고 상대가 지속적으로 골 킥이 나올때 롱볼로 대응을 했다. 세컨드볼 잘 관리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롱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상대가 이런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볼 점유율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시 수비 전환에서 주의를 했다. 우리 문전에서 최대한 멀리 플레이를 해야 수비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주문했다. 경기에서 상당부분이 잘되지 않았다. 1-0으로 이길때 밸런스를 잘 맞춰야했다. 리드를 잡았을 때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 득점을 위한 공격을 해야한다. 그런 부분에서 공격 부문의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다.
-침대축구에 대한 생각은.
우리 선수들의 통제는 가능하다. 난 우리 선수들이 그런 상황이 오면 최대한 빨리 일어서라고 요구할 것이다. 관중들은 축구를 하는 것을 보러왔다. 최대한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것을 주문하고 이야기할 것이다. 상대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뭐라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의 통제는 상대가 해야한다.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
-볼 점유율을 높았지만 효율성은 높지 않았다.
우리 경기력이 지난 경기에 비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경기 템포보다는 쉬운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 연계나 패스 미스로 인해 우리 플레이 스타일이 점유율을 높이는 것인데 쉽게 뺏기고, 상대에게 볼이 가다보니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좀 더 효율적으로 빌드업을 하고 전개를 해야한다.
-6일만에 경기인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다.
맞는 말이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각자 다르다. 손흥민의 경우 합류 이전 이미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이재성은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우리가 공격진에서 이런 어려움이 발생했고, 피로 누적된 부분이 있다. 해결책을 25일 경기까지 찾아야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휴식을 잘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축구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각 팀과 감독마다 자기가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선택한다. 우리는 내가 부임한 이후 똑같은 스타일을 고수했다. 예외라면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정도디. 모든 상대를 존중하고, 대응해야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플레이하면 된다. 앞으로 그렇게 모든 경기에서 하도록 준비하겠다.
-이승우를 후반 막판에 투입했다. 어떤 작전지시를 했나.
팀을 좀 더 리프레쉬 시키기 위해 투입했다. 종료 직전에 투입해서 연장전도 고려해서 왼쪽 측면에 배치를 했다. 역습 장면에서 좋은 장면을 기대했고, 몸 상태가 좋았다. 수비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전에 미드필더에 교체카드를 썼지만 점유를 하면서도 2명의 스트라이커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카드라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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