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은 휴식 주고'...다음 상대 분석하는 박항서 감독 포착

베트남 선수들은 꿀맛 휴식을 즐겼지만 박항서 감독은 쉴 틈도 없이 다음 상대 분석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2019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경기가 펼쳐진 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 박항서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경기의 승자가 8강전에서 베트남과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매체 카페프는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이 쇼핑을 즐기는 등 휴식을 맛봤으나 박항서 감독만큼은 쉬지 못하고 전력 분석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20일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박항서 감독은 21일, 선수단의 사기 증진과 체력 회복을 위해 회복 훈련 대신 하루의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박 감독 본인은 휴식 대신 이영진 수석코치 등 코치진 4명을 이끌고 알 막툼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박 감독은 경기장 VIP룸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경기를 지켜보다가 경기 중반 스탠드로 향해 일본과 사우디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을 분석해 기사화하며 집중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20분 터진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오는 24일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 일본과 8강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VN spor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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