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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감독 겸 선교사 양영자(사진)가 동료이자 탁구 감독인 현정화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감독이자 전 국가대표 양영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양영자는 동료 현정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정화는 선수 시절 나의 최고 복식 파트너였다. 현정화를 처음 만난 것은 그 친구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다"라며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나보다 나이가 다섯 살이 어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 초등학생과 시합을 해보라더라. 당연히 내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졌다. 정말 충격받았다"며 현정화의 탁구 실력을 칭찬했다.
한편 현정화는 전직 탁구 선수이자 현재 탁구 감독 겸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
그는 ▲1989년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 선수권 대회 혼합 복식 우승▲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1992년 하계 올림픽 단식, 복식 동메달▲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9년 1월 29일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정돼 2010년 아시안게임 때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양영자는 전직 탁구 선수이자 현 탁구 감독 겸 선교사로 활동 중이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현정화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땄다.
그는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단체 금메달▲1988년 니가타 아시안선수권 대회 단체 금메달▲1987년 세계 선수권 대회 뉴델리 복식 금메달리스트다.
또 WEC 국제선교회에 가입해 1997년 가족과 함께 몽골로 파송돼 2004년까지 몽골인들 대상으로 탁구를 가르치며 선교 활동을 병행했다. 2004년부터 중국으로 거처를 옮겨 2012년까지 탁구 지도 및 선교 활동을 지속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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