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 사진=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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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8강 맞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 위치한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디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철저히 실리 축구를 구사한 일본의 신승이었다. 일본은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지키는 축구를 구사했다. 일본과 사우디의 경기는 후반 막판 점유율 28대72까지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이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쥔 쪽은 사우디였지만 승리를 따낸 쪽은 일본이었다.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이날 이영진 코치와 함께 일본과 사우디의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전력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으로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은 역대 일본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 2007년 아시안컵 맞대결에서는 1-4로 무릎을 꿇었고, 2011년 친선전에서는 0-1로 석패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둔 것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일본 상대 최초의 승리다.
한편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5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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