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강필주 기자] 일본이 8강에 오르면서 또 하나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만에 터진 도미야스 다케히로(신트트라위던)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일본은 전날 요르단을 꺾은 베트남과 맞대결을 통해 4강행을 노리게 됐다. 지금까지 4차례(1992, 2000, 2004, 2011년)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이날 경기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8강까지 올랐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8강에 오르면서 오는 24일 오후 11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칠 베트남과의 경기가 '한일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이 박항서 감독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감독 중 유일한 한국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의 외국인 감독이다.
대회 때마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바꿔 온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 뿐 아니라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더구나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에 아시안컵 최초의 녹아웃 시스템 승리를 안기며 8강에 안착시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과 일본이 펼칠 경기는 한국팬들이 베트남을 일방적으로 응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또 하나의 한일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