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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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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개막전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박세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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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지은희 / 사진=LPGA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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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지은희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피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2위 이미림(12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은희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의 나이로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은희는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지은희는 3, 4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 담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지은희는 6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지은희는 15번 홀에서 후반 첫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남은 홀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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