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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트럼프, 에르도안과 전화통화…시리아·무역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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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잔존 테러분자 소탕 중요"

에르도안, 자폭공격으로 사망한 미군에 애도

뉴스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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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내부 상황과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시리아에 잔존하는 테러 분자들을 소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미국과 터키) 양국 정상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양측의 안보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협상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군 철수가 시작된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서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2명을 포함한 16명이 사망한 사건에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양국 간 무역 관계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 미군 철수 상황을 전하면서 "만일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한다면 터키 경제를 붕괴시키겠다. 20마일(약 32㎞)의 안전지대를 만들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측은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속하겠다면서 즉시 반발했다.

양국 정상은 언쟁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인 14일 전화통화를 통해 갈등을 매듭짓고 시리아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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