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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황수관 교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0년대 말 SBS '호기심 천국'에 출연해 웃음 전도사로 활약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자문위원, 2005년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국제협력단 홍보대사,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협력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고인은 1999년 새천년민주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 다음해에는 4·13 총선에 출마해 서울 마포을 지역에서 고배를 마셨다. 2002년 12월에는 이회창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지선언 하며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이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지난 10월에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자의 대외협력특보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1945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 의과대학 교수 등을 거쳐 저작활동,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저서로는 '신바람 나면 살맛 납니다', '나는 오늘도 행복한 사람', '황수관 박사의 웃음치료유머' 등이 있다.
한편 고인은 1978년 대구대학교를 졸업해 1980년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리학 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내년 1월 2일 오전8시다.
[book]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황보람기자 brid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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