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손흥민, 맨유전 평점 6.78…맹활약 펼친 데 헤아는 9.1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평점 6.7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패했다. 헤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맨유를 맞아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케인과 손흥민을 배치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헌, 토미 알더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8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 공간으로 침투했다.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인 손흥민은 윙크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었고 1대 1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윙크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윙크스는 반대편 골문을 보고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유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10분 맨유는 알더베이럴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제시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전반 11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토트넘 수비를 강하게 압박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 토트넘의 미드필더 시소코가 부상을 당하며 에릭 라멜라와 교체 아웃됐다. 중원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시소코가 빠지자 토트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맨유는 토트넘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반대편 골문으로 그대로 꽂아 넣었고 맨유가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4-2-3-1로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데 헤아가 지키는 맨유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의 눈부신 선방 쇼에 막혔다.

데 헤아를 넘지 못한 토트넘은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맨유에는 데 헤아가 있었다. 데 헤아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토트넘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1 토트넘에 패배로 막을 내렸고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 11명 중 5번째로 높은 평점으로 팀 내에선 골키퍼 요리스가 8.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맨유에서는 슈퍼세이브를 11차례 선보인 데 헤아가 9.1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래시포드는 7.5점, 도움을 기록한 포그바는 8.4점이다.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