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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솔샤르 부임 후 6연승…'강팀' 토트넘까지 잡은 맨유, 확실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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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맨유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감독 교체 효과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식전 6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마커스 래쉬퍼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했다. 난적 토트넘을 잡은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5연승 및 공식전 6연승을 기록했다.

대등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44분 역습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공을 잡은 폴 포그바가 전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래쉬퍼드를 향해 공간 패스를 내줬다. 래쉬퍼드는 공을 잡은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 한 명을 앞에 놓고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정확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한 골 뒤진 토트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공격을 구사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슛은 골대 구석으로 향하지 않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손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식전 6경기에서 비기거나 진 적이 없다. 리그에서 5연승으로 승점 15를 쓸어담으며 선두권 추격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승점 41로 5위 아스널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4위 첼시(47점)와의 간격을 6점으로 좁혔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역전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지난 5연승 기간에는 상대가 약했다. 카디프시티와 허더즈필드타운, AFC본머스, 뉴캐슬유나이티드, 레딩 등을 만나 전승을 거뒀다. 이번 상대는 차원이 다른 토트넘이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강팀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성과도 있다. 솔샤르 감독이 온 후 치른 3경기서 모두 실점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이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임 감독 시절 공수 모두 혼란에 빠졌던 것과는 180도 다르다. 감독 교체 효과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변화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만든 포그바와 결승골의 주인공 래쉬퍼드 등이 모두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 교체 효과를 십분 누리는 맨유는 20일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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