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이란이 더 경험이 풍부할지는 모르나, 베트남은 젊음의 힘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12일(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베트남은 앞선 1차전서 이라크에 2-3으로 역전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이란은 예멘을 5-0으로 대파하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베트남 입장에서는 이란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가 필요하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아시아 최강이지만 넘어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 선수들의 싸울 준비가 끝났다고 밝힌 박항서 감독은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10년 가까이 이란을 이끌었다. 그는 영리하고 창의적이며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아시아에서 이란이 가장 강한 팀이다"고 경계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란은 기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나 매우 강하다. 그래도 이란이 더 경험이 풍부할지는 모르나, 베트남은 젊음의 힘을 가지고 있다. 높은 집중력과 결단력으로 베트남 선수들이 이 도전(이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한편 이라크전서 베트남은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막판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무너졌다. 박항서 감독은 "이라크전 막판 실점에 실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로도 우리 팀 전체는 여전히 밝은 상태다. 오직 이란과 대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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