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남자친구'송혜교, 호텔+가족 포기하고 박보검 선택했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남자친구'송혜교가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하고 박보검을 선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호텔경영권과 아버지의 대선에 영향을 줄 정우석(장승조 분) 아버지 제사 대신 김진혁(박보검 분) 가족 저녁 초대에 가는 차수현(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석이 집으로 돌아오는 김진혁을 찾아왔다. 정우석의 "내가 첫눈에 반한,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내 여자 때문에"라며 다시 차수현을 찾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김진혁은 "그 사람 누구나 사랑에 빠질만한 사람이죠. 그 사람 '내 여자'라는 표현은 일방적인 것 같습니다. 못들은 거로 하죠"라고 말했다.


정우석은 "김진혁씨가 감당하지 못합니다. 갓 서른 된 남자는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는 게 옳아요"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한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죠. 사랑할 만하니 사랑하자. 아니거든요.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감당해야 할 그게 뭐든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맞섰다. 정우석은 "그런 거 치기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김진혁은 "용기죠"라고 대답했다. 정우석은 "당신의 그 용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봅시다"라고 경고했다.


같은 시간 김장수(신정근 분)가 차수현(송혜교 분)을 만나러 갔다. 김장수는 차수연에게 "내가 말주변이 없어 에둘러 말하지 못합니다. 진혁이가 처음 기사에 나왔을 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가벼운 마음은 아닌 거 같고 어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김장수는 이어 "두 사람만 좋으면 되는 게 사람 맘인데. 마음만 가지고 가기엔 둘 다 험한 길이고. 진혁이 말처럼 응원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특별하다 해주신 게 제 모자람인 거 잘 알고 있어요. 힘들겠지만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김장수는 "링 위에 올라가는 사수들이 힘들지 지켜보는 사람들이야 뭐"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을 약조했다.


이날 저녁 차수현과 김진혁은 다시 만나 닭발을 함께 먹었다. 닭발을 처음 먹는 차수현이 제대로 먹지 못하자 김진혁은 닭발을 야무지게 먹으며 "이 정도가 돼야 최선을 다한 거죠"라고 말했다. 차수현이 그를 보고 "돼지 같은데? 나 그렇게 안 먹을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진혁이 웃으며 "감동했어. 영상 통화하잔 말이었는데 진짜 만나줘서. 오늘따라 되게 보고 싶더라고요"라며 사랑을 표현했다. 차수현은 "나도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하며 같은 마음임을 확인했다.


김진혁은 "이정도 사이면 안전한 사이인 거지. 누군가 나타나도 흔들릴 그런 사이 아닌 거잖아"라며 단단한 사랑을 확인했다. 차수현은 "소개팅 들어왔나? 소개팅 백만 번해도 나 같은 사람은 안 나타날 텐데"라고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땡. 소개팅을 할 일이 없다는 거죠"라고 말한 뒤 주먹밥을 직접 싸서 차수현에게 먹여줬다. 그리고 나선 "수현씨는 내가 왜 좋아요?"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무슨 일 있어요? 오늘 좀 이상한데"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저 진지한데. 김진혁이 왜 좋아요?"라며 재차 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김진혁이니깐 좋죠. 세상에 딱 한사람 김진혁이니깐"이라고 말하며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함께 닭발 데이트를 한 후 김진혁이 차수현을 집에 데려다줬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침대 위에 앉아 그에게 이불을 덮어줬다. 그리고 "옆으로 좀 가요"라고 말한 뒤 차수현 옆에 누웠다. 차수현이 "나 더 못 자겠어. 신경 쓰여"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내가 이렇게 착하게 있는데 왜 못 자"라고 능글맞게 말했다. 차수현이 "차 마시고 가요"라고 말하자 김진혁은 "우리 집에도 차 많은데 여기 와서도 차만 마시고 가요? 여기 와서 추운데 잠도 못 자게 하고, 인간수면제 타이틀도 무너지고"라며 투정부렸다.


김진혁이 차수현에게 팔베개해주고 옆에 누웠다. 김진혁은 차수현을 안고 누운 상태로 "지금 이대로 좀만 있어요. 지금 기분 아주 좋단 말이야. 매일매일 이렇게 잠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런 날 오겠죠?"라고 물었다. 차수현이 아무 말 없자. "뭐야 왜 답이 없어?"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상상하니깐 좋아서"라고 말한 뒤 김진혁 품에 안긴 채 잠들었다. 차수현이 잠들자 김진혁은 조심히 일어나 방을 나섰다. 김진혁이 방을 나서자 차수현은 다시 일어나 “인간 수면제 맞아? 인간 각성제야”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다음날 김진혁이 회사에 오는 길에 정우석이 대표로서 출근하는 모습을 봤다. 정우석은 김진혁을 차갑게 바라보고 호텔에 들어갔다. 호텔에 들어간 정우석은 공동대표에 취임해 이사회에 인사했다. "이렇게까지 진행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이사회의 질문에 정우석은 "쿠바호텔 해결한 건 신입사원의 활약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로 잘 경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자신 취임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이사회 모임이 끝난 후 정우석은 차수현을 찾아갔다. 차수현은 정우석에게 "앞으로 용건 있으면 비서실 통해 미팅시간 잡아"라며 차갑게 대했다. 정우석은 이를 무시하고 "그래 점심 먹을까?"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그에게 "용건 끝났으면 나가시죠. 정우석 대표님. 궁금한 게 있으면 관련 부서에 연락해주시죠"라며 거절했다. 정우석은 "그럼 관련 부서로 이동해볼까"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차수현에게 대쉬할 것임을 암시했다.


차수현 사무실을 나온 정우석이 홍보팀을 찾아갔다. 그는 "호텔의 심장은 홍보팀인 거 같아 인사드리러 왔어요"라고 말한 뒤 김진혁을 보며 "쿠바 문제를 해결한 능력 있는 사원이라고 들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차갑게 바라보며 팀원들 앞에서 기 싸움을 했다.


김진혁이 정우석 공동대표 취임에 상심했을 차수현을 걱정하며 꽃집에서 율마화분을 구매해 차수현에게 선물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문자로 "둥글둥글 내 머리라고 생각하고 쓰다듬어주세요. 만지면 좋은 향이나요. 정말 향이 좋아요"라고 전했다. 차수현은 율마를 쓰다듬은 후 "맘이 안정되는 거 같아요"라고 답장했다. 김진혁은 "마치 저라 생각하고 예뻐해 줘요"라고 말했다.


김진혁이 선물한 율마화분을 보고 있는 차수현에게 남명식(고창석 분)이 방문했다. 그는 쿠바 사건 관련 통화 기록을 찾아왔다. 쿠바 사건 전 특정 상대와 많은 통화기록이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은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날 밤 김진혁이 정우석이 공동대표가 된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같이 소주를 마시던 조혜인(전소니 분)은 김진혁의 곁에서 그를 위로해준다. 김진혁을 좋아하기 때문. 이때 김진명(표지훈 분)이 실수로 김진혁과 함께 산 조혜인의 일기장을 실수로 떨어뜨리자, 조혜인은 갑자기 화를 냈다.

남명식은 차종현(문성근 분)을 찾아왔다. 그는 차수현의 근황과 쿠바 문제를 차종현에게 보고했다. "곧 대선준비 때문에 힘들지 않냐"라는 남명식의 질문에 차종현은 "대선보다 자식 일이 더 중요하지"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혁과 정우석이 호텔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김진혁은 정우석에게 공동대표 취임 건을 두고 "이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건가요?"라며 따졌다. 이어 김진혁은 "이 호텔은 차수현 대표의 인생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우석은 "차수현 대표가 제 인생입니다"라고 응수했다. 김진혁은 "정우석 대표님의 인생은 제가 모르지만. 누군가를 상처 주는 건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제 방식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고 선언했다. 정우석은 "시간이 지나면 절 이해할 겁니다"라고 말한 뒤 유유히 김진혁을 지나쳤다.


차수현은 사무실에 혼자 서서 "다 쏟았어요. 이혼하고 위자료로 받은 호텔이지만. 나에게는 전부였어요"라고 과거에 김진혁에게 고백한 것을 회상했다. 그는 '동화호텔 차수현 대표'라고 적힌 명패를 보며 사무실에서 혼자 괴로워했다.


김진명이 조혜인을 술자리에 불러 위로했다. 김진명은 조혜인에게 "너 우리 형 좋아하잖아. 너무 그러지 마. 다 아까운 시간 뭐가 되느냐"라며 김진혁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조혜인은 애써 그에 대한 감정을 부정했다. 결국, 조혜인은 밖에 나와 혼자 눈물을 훔쳤다. 김진명은 따라 나와 휴지를 건네 주며 그를 위로해줬다.


이날 밤 김진혁이 차수현 사무실에 방문해 저녁을 챙겨줬다. 그는 불안해하는 차수현을 보고 율마를 쓰다듬으며 "애 잘 쓰다듬고 있는 거예요? 왜 이렇게 울적해 보이지"라고 말한 뒤 "미안하다고 하면 화나겠죠?"라고 물었다. 차수현이 "누가? 왜 미안해?"라고 묻자 김진혁은 "내가 수연씨한테. 내가 수현씨 곁에 머물러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 같아서"라며 고백했다.


차수현은 애써 울음을 참으며 "내가 태경에 머물렀던 거 여전히 태경이랑 전쟁 중인 거 그게 다 진혁씨가 만든 일인가?"라며 김진혁 탓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김진혁은 "전쟁 중이라 안타깝죠. 내가 수현씨 곤란하게 만든 거 같아서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이에 차수현이 김진혁의 손을 잡으며 "진혁씨 그 마음이 나한테는 힐링이야. 만약 진혁씨가 없었다면 무서워서 안절부절못했을걸. 덕분에 사랑이 뭔지 선명해졌다 했죠. 난 진혁씨 덕분에 두려움이 뭔지 희미해졌어"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포옹했다. 김진혁은 "내가 많이 아껴요"라고 고백했고 차수현은 이에 "사랑해요"라고 대답했다. 김진혁은 환한 미소를 띠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대찬과 장미진(곽선영 분)은 맛집 데이트를 했다. 이대찬은 장미진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고백했다. 장미진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이대찬이 트럭을 가져오자 장미진은 그를 부끄러워하며 도망쳤다.


이날 김화진(차화연 분)이 정우석을 찾아왔다. 그는 정우석에게 "차수현 다시 이 집에 들이는 일은 없을 거다. 엉망이 된 사생아를 이 집에 들여? 이렇게 된 이상 호텔이나 정리하자"라고 못 박았다. 정우석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죠"라며 그의 뜻에 반대했다. 김화진은 "차수현을 정우석 아버지의 기일에 부를 거다"고 통보했다. "이번에 기일에 오지 않는다면 정말 차수현이 돌아서겠다는 거고. 결국, 등을 보인다면 차종현과 차수현 둘 다 내가 가만히 놔둘까? 머리 좋은 차수현이 안 올 수 있을까? 재밌겠어"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김진혁 가족이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김장수(신정근 분)이 차수현을 초대하자고 제안했다. 주연자(백지원 분)는 "바쁜데 뭘 불러"라며 웃으며 영혼 없는 반대를 했다. 김장수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 불러"라며 다시 한 번 차수현을 초대하자고 말했다. 김진명은 "맞아 남자친구 부모님도 봐야지"라고 말하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다음날 김진혁이 차수현을 가족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차수현은 그의 초대 문자를 받고 김장수와 나눈 대화를 회상했다. 김장수가 걱정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나선 "지켜봐 달라고" 말한 자신의 모습도 떠올렸다. 차수현은 "좋아요. 드디어 가정식 만나는 거죠?"라며 초대를 수락했다. 차수현은 "되게 떨리네"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차수현은 장미진(곽선영 분)을 불러 김진혁 초대를 위한 준비를 부탁했다. 장미진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같은 날 정우석 아버지 제사가 있다고 전했다. "정우석이 칼을 갈고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고 주의줬다.


같은 날 정우석이 우연히 만난 김진혁 앞에 있는 남명식에게 제사를 알렸다. 김진혁은 정우석이 자신에게 경고한 것을 떠올렸다. 김진혁은 남명식에게 부탁해 그 대신 차수현을 위해 운전했다. 김진혁은 제사와 초대가 겹쳐 곤란해 할 차수현을 위해 "슬픈 소식이 있어요. 내일 이 선생님 갑자기 급한 일 생겼대요. 가정식 날아갔어"라고 말하며 초대를 취소했다.


다음날 차수현이 장미진으로부터 김진혁의 가족모임이 취소되지 않은 사실을 듣게 됐다. 그리고 차수현은 김진혁이 자신 때문에 일이 커졌다고 자책한 것을 떠올렸다. 이때 차수현의 어머니는 차수현에게 전화했다. 차수현의 어머니는 "아빠 생각해서라도 오늘만 꼭 참고가 줘. 대선까지만"이라며 애원했다. 차수현은 집에 혼자 앉아 갈등했다.


이날 저녁, 기자들이 정우석 집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차수현 대표의 차가 오자 기자들은 몰려들었다. 정우석과 그의 가족들은 차수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 김진혁 가족들은 이 선생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벨 소리에 김진혁은 문을 열었고 이 선생님이 아닌 차수현이 그의 집 앞에 서 있었다. 차수현은 "일정이 취소돼서"라고 머쓱해 하며 대답했다. 박보검은 미안함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 "출구가 없다. 당신한테서. 헤어나올 방법이 없어"라고 말한 뒤 박보검은 행복에 가득 차 송혜교를 안았다.


한편, '남자친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