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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단독] 전북 젊어진다…'포스트 이동국' 이근호 영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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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이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로 업무를 시작한 전북은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진도 어려진다. 23세 이하 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23)가 전북의 '포스트 이동국'으로 낙점됐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지난해 데뷔한 신인 공격수 이근호가 전북 현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항도 이근호의 전북행을 원칙적으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근호의 전북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근호는 185cm의 장신에 탄탄한 체구를 갖춘 전형적인 9번형 공격수다. 전북은 베테랑 이동국(40), 김신욱(31) 등을 보유했으나 이동국이 황혼기를 맞은 가운데 장기적으로 뒤를 이을 젊은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힘과 높이, 결정력을 두루 갖춘 이근호가 적임자로 거론됐다.

이근호는 현재 울산 현대에 소속된 베테랑 이근호(33)와 동명이인이다. 2018시즌 K리그에 데뷔해 포항 소속으로 30경기 출전 3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전북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월 8일 프로 선발 데뷔전 상대가 전북이었다. 이근호는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5월 12일 전북과 시즌 두 번째 대결에도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김승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롱 패스를 수비 배후에서 이어받은 뒤 한 명을 여유있게 제치고 밀어준 패스로 김승대 득점을 실질적으로 만든 도움이었다. 전반 41분 송승민의 득점도 어시스트해 3골 중 2골을 도왔다. 이근호의 활약 속에 포항은 전북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근호는 8월 16일 전북과 홈 경기에서 직접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전반 39분 강력한 중장거리 슈팅으로 득점했고, 포항은 전북을 5-2로 크게 이겼다.

이근호는 지난해 초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호주전 멀티골을 포함 3골을 넣은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1996년생 세대의 일원이다. 황의조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면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나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골잡이로 주목 받고 있다.

전북은 울산 현대에서 1996년생 미드필더 한승규를 영입한 것에 이어 포항의 이근호까지 영입해 젊은 팀으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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