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적장도 '박항서 매직'에 엄지를 들어올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치전서 이라크에 2-3으로 석패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베트남은 전반을 2-1로 앞서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승후보 이라크에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스렉코 카타넥 이라크 감독도 베트남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이날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베트남의 퍼포먼스에 놀라지 않았다”며 “베트남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아주 좋았다. 그들은 스피드와 에너지를 많이 가진 젊은 선수들이라 많이 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예상한 그대로였다”고 베트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타넥 감독은 “첫 경기이고 선수들이 긴장해서 우리의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후반전이 훨씬 좋았다. 베트남에 골과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라크는 오는 12일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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