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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역전패한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다음 상대인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베트남은 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이라크와 2019 아시아추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베트남은 2007년 아시안컵 우승국인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35분 이라크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베트남은 전반 42분 다시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15분 이라크의 골로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라크와 팽팽하게 맞서던 베트남은 후반 45분 이라크에 결승 프리킥 골을 허용,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골문앞에서 반칙을 허용한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지난 2016년 12월 3일 인도네시아전 패배(1-2) 이후 기록했던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8승 9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결과적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좋고,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역전 골에 아쉬움이 있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한 박 감독은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수준 높은 이라크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감독은 “오늘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이란전에 나서겠다”며 “이란이 강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자 입장에서 전쟁을 치러보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24개국이 참가한 2019 AFC 아시안컵은 각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박항서호는 오는 12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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