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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사랑의 쌀트리' |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 연말 송도국제도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를 찾은 고객들은 19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의아해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하는 국내 여타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달리 수수하고 심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담긴 의미는 숭고했다. 바로 ‘사랑의 쌀 트리’였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는 지난해 12월4~28일 로비에 장식을 최소화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운영했다.
사연인즉슨 호텔이 있는 인천 연수구 내 홀몸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도와드리기 위해 장식을 최소화해 비용을 아낀 것이다. 이를 통해 호텔 측은 쌀 200㎏을 마련했다.
호텔 고객과 임직원은 앞다퉈 성금 기부, '사랑의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등을 하며 동참했다.
정성이 깃든 쌀과 카드, 성금은 행사 종료와 함께 세화종합복지회관에 전달됐다. 복지관은 이를 연수구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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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명환 오케이센터호텔 대표 |
소유주 오케이센터호텔은 호텔이 속한 글로벌 호텔 체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사회 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2016년 처음 시작해 3회째 펼쳤다.
오케이센터호텔 김명환 대표는 "당사 임직원, 고객의 따뜻한 마음 덕에 행사가 감동적이고 뜻깊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답게 따뜻한 나눔을 통해 2014년 개관 이후 국내외 비즈니스·여행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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