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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 마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현대캐피탈 서브가 워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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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1.3 장충|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현대캐피탈 서브가 워낙 좋았다.”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아쉬워하며 말했다. 신 감독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6-24 25-17 22-25 7-15) 패배를 당한 뒤 “상대 높이 뿐 아니라 서브가 워낙 강했다. 서브 들어온 뒤 아가메즈가 욕심 같아서는 더 포인트를 해줬으면 했으나 항상 잘 할 수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승점 37(12승9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승점 43), 대한항공(승점 42) 추격에 실패하면서 오름세가 깨졌다.

신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봐도 우리가 버거운 상대다. 그래도 오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다만 판정이 애매한 게 많았던 것 같다. (경기 후) 심판들도 일부 언급을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잡아냈으나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고, 잦은 범실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특히 아가메즈가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이 무려 15개나 됐다. 추격 시점에 평소답지 않은 실수가 나왔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 서브가 워낙 좋다보니, (아가메즈도) 어려운 공을 때리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물론 스스로 범실이 많았기에 만족하지 않을 수 있으나 투덜대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잘 해줬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의 다음 상대는 대한항공이다. 그는 “워낙 좋은 팀이다. 조직력과 서브가 좋은데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며 “(오늘 졌지만)우리 페이스대로 가면 또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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