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둔 미군을 사실상 전면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내 미국의 주요 동맹 세력들은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패배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미군 철수가 극단주의 단체의 부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4월4일 시리아 북부 만비즈 전선으로 향하는 길목 장갑차에 탑승한 미군의 모습. 2018.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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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중동지역 최대 언론사인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 기한을 4개월로 늦추기로 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전날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미군 철수의 속도조절을 암시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서 "우리는 천천히 우리 군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철군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 미군 사령관에게 시리아 주둔 미군 2000여명의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는 몇개월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말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즉각 철수시키겠다는 계획을 늦추는데 동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시리아에 주둔 중인 2000명의 미군 철수를 전격적으로 발표했고,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이내 철수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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