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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이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우리카드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5-21, 25-18, 24-26, 25-22)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로 2018년을 마무리했다.
이날 센터 김시훈은 12득점을 올린 가운데 블로킹으로 4점을 뽑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4-22였던 4세트 마지막에는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기도 했다.
김시훈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줄 몰랐다. 3라운드 때 팀에 보탬이 많이 못 돼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오늘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묵묵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승부욕도 많이 생긴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졌다"고 답했다.
팀이 리드를 잡아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 김시훈은 "항상 1,2세트 이기고 3세트부터 뭔가 모를 분위기가 생기더라. 오늘도 그런 분위기가 나왔다. 내가 고참이고 해서 더 많이 뛰고 소리지르고 했다"라며 "이걸 이겨내야 하는데 참 힘든 것 같다. 이기고 있을 때 확실히 누르는 힘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하고 쉬운 볼, 쉬운 서브를 놓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3위로 2018년을 마친 우리카드는 봄배구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기회 같다. 꼭 기회를 잡아서 봄 배구를 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에 꼭 봄 배구 가도록 하겠다. 선수들끼리도 '무조건 하자'고 이야기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은 우리카드 뿐만 아니라 김시훈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그는 "나는 그저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 잘하기보단 열심히 오랜 시간 하다보니 지금 뛰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몸이 되는 한 더 열심히 해서 잘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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