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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올해의 수확, 노재욱"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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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올해의 수확, 노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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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노)재욱이가 온 건 내게 행운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올해의 수확으로 세터 노재욱을 꼽았다.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던 노재욱은 지난달 10일 레프트 최홍석과 트레이드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노재욱은 우리카드로 오자마자 팀 컬러를 바꿔주며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찼고,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신 감독은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재욱이가 오면서 팀 컬러가 바뀌었다"며 올해의 수확으로 꼽았다. 이어 "아가메즈도 실력은 여전히 좋은데 성격에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이 나름대로 훈련할 때 내가 지시한 것들을 잘 지켜줬고, 리베로 (이)상욱이도 잘해주고 있다. 레프트 (나)경복이와 (한)성정이는 어려운 시기를 겪긴 했지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휘봉을 잡은 뒤로 점점 변화하는 선수단을 뿌듯하게 지켜봤다. 신 감독은 "팀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야 인생이 달라진다. 소통하면서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마음의 문도 열린다. 선수들이 내 이야기를 받아주면서 지금까지 왔다. 분석을 마친 뒤로는 선수부터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잘 버티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선수들이 조금 더 코트에서 자신감을 찾길 바랐다. 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다른 팀과 비교하면 연봉이 낮은 편이다. 올 시즌을 계기로 몸값을 높였으면 좋겠다. 코트에서 마인드도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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