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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세계랭킹 8위의 오스트리아 출신 강호 도미니크 팀을 완파했습니다.
정현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5∼6위 결정전에서 팀을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어제 올해 윔블던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을 상대로 한 1회전에서 2대1로 역전패한 정현은 초반부터 팀을 몰아붙였습니다.
1세트에서 두 차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5대1까지 달아난 끝에 6대2로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강공을 펼쳐 4대0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5대3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정현이 꺾은 팀은 클레이코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선수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선수입니다.
나이는 정현보다 3살 많은 25세로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의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4위였던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3대2로 제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는 ATP 공식 투어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라 공식 기록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준우승자 앤더슨과 접전을 벌였고, 5∼6위전에서는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팀을 물리치는 등 2019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친 정현은 인도 푸네로 이동,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합니다.
2019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3개 대회 가운데 하나인 타타오픈에선 앤더슨이 톱 시드를 받았고 정현이 2번 시드로 나섭니다.
▶SBS가 꼽은 '2018 올해의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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