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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A매치 17경기 무패를 달렸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북한은 어땠나'라는 베트남 기자의 질문에 "다른 팀을 논하는 건 조금 아니라고 본다. 북한은 우리가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만날 상대처럼 체력과 체격이 좋은 팀이며, 북한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에서 북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스즈키컵을 마친 지 채 2주가 되지 않았다. 빡빡한 강행군이다. 27일에 카타르로 출국해야 한다. 선수들이 피로도가 만만치 않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이란, 이라크, 예맨을 만난다. 힘든 상대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신체조건 등에서 베트남이 밀린다.
박항서 감독도 이를 알고 대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상대들을 보면 기술적,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특히 득점 장면에서 필드골도 있지만 세트피스 골이 많이 나온다. 우리는 이에 잘 대비해야 한다. 위험 지역에서 최대한 실점 장면을 줄여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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