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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베트남, 북한과의 평가전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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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탄절인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흰색 유니폼)과 북한 대표팀이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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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베트남(FIFA랭킹 100위)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109위)과 A매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아시안컵 복병임을 입증했다. 베트남은 이날 무승부로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세계 FIFA 가맹국 가운데 최다 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역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북한도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임에도 막판 만회골을 넣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팽팽한 미드필드 싸움이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주도권은 홈팀 베트남이 잡았다. 하지만 북한도 역습이 만만치 않았다.

북한은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정일관이 김영일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후반 9분 응우옌띠엔링이 역습 찬스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과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 이후 총공세에 나선 북한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일관이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베트남은 다음 달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E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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