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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쉽고, 한국 대표팀을 맡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목이 타고 있다. 득점 감각이 살아난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자신을 지도하는 두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0-1이던 전반 26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대역전승의 발판을 놨고, 4-2로 앞서던 후반 16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후반 29분에는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 경기를 완성한 후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올 시즌 첫 멀티골 경기도 완성시켰다. 그야말로 완벽한 상승세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내심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이 1월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월 14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이후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른다.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대표팀을 맡고 있는 벤투 감독은 초조하다. 손흥민이 합류하긴 하지만, 조별리그 2경기에서는 뛰지 않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소속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 사이에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조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손흥민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벤투호에 승선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자신이 대표팀에 자리하기 전에 약속된 일이라며 어쩔수 없다면서도 손흥민의 부재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든 것이 손흥민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손흥민이 잘 하지 못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부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고, 벤투 감독 역시 그를 기다리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이 맹활약으로 두 감독의 마음을 모두 사로 잡으며 최고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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