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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어게인TV] '프리스트' 연우진♥정유미, 악령 때문에 헤어진 8년..다시 사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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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OCN '프리스트' 방송캡쳐


[헤럴드POP=윤세리기자]'프리스트' 연우진과 정유미가 다시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2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에서는 오수민(연우진 분) 신부와 함은호 의사(정유미 분)가 지난 8년간 서로 헤어져 있었지만, 다시 기억이 돌아오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은호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치매 환자, 보호자와 마주했다. 보호자는 함은호에 "제가 화장실이 급해서 이 사람을 잠시 좀 봐주실 수 없을까요"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함은호는 치매 환자 할머니에 살갑게 굴었지만, 할머니는 정신이 어두워져 계속해서 함은호를 밀어냈다. 할머니는 유방암 4기로 암이 뇌까지 번진 상태. 함은호는 보호자에 "당장 오늘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환자 보호자는 위로해주는 오수민 신부에 "신부님, 염치없지만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라며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에 꽃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수민 신부는 꽃다발을 할머니에 전해주자 할머니는 "당신 올해도 잊지 않았네요. 고마워요"라면서 "그 얘기좀 해줘요.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얘기. 자꾸 기억이 안나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오수민 신부는 할머니에 "별이 많은 밤이었어요. 별이 많았는데 당신 눈이 가장 반짝이더라고요"라고 말하며 기억을 잃기 전 함은호와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오수민 신부는 잠든 환자에 "평생을 같이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는데..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자꾸 불행해질까. 이제는 나 상관말고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을 기억 저 멀리 추억으로 남겨둬요"라며 눈물을 흘리자 커튼 뒤에서 몰래 듣고 있던 함은호는 눈물을 감추며 자리를 떴다.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함은호는 오수민에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통화 역시 엇갈리면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신미영에 전화를 걸어 "저 이제 출발하려고요. 마지막으로 수민이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전화가 안되네요"라고 묻자 신미영은 "자신있겠어요? 신부님 바람 쐬러 갔어요. 자신의 옛추억을 찾아 떠난다고 했어요"라고 전하자 함은호는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수민은 함은호와 인연이 시작되었던 곳을 찾아 떠났다. 바다를 바라보던 오수민은 함은호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중 함은호가 나타났다. 함은호는 "아무래도 너 없인 못 갈 것 같아"라며 울먹였다. 이어 함은호는 "내 운명은 내가 정할거야. 기억이 지워졌던 지난 8년동안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했어. 이제 그게 누군지 알았어. 너, 오수민. 너 나 아니였으면 이런 인생 살지 안았어도 됐는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함은호는 "나 지키려고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내 곁에만 있어줘"라며 오수민의 두 손을 잡고 끌어 안으며 또다시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오수민 신부는 문기선 신부가 남긴 마지막 유언을 신미연(오연아 분)과 정용필(유비 분)에 공개했다. 신미연은 "산 사람이 살아야지. 문기선 신부 유언대로 634의 수장은 오수민 신부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등장한 이해민 수녀. 이해민 수녀는 "저는 634레지아의 창립단원이기도 하고, 이곳을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라면서 문기선 신부를 대신해 앞으로 634 레지아를 이끌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아직 신부님 이야기를 다들 모르시나 봅니다. 신부님이 왜 구마사제가 되셨는지. 어쩌면 그 이유 때문에 평신도로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쓰러진 곽기영 주교는 마침내 정신이 들었다. 곽기영 주교는 휴대전화를 꺼내 누군가에게 통화를 걸자 갑자기 알 수 없는 통증에 고통스러워했다. 동시에 누군가 곽기영 주교의 혼이 담긴 십자가에 칼로 긋는 장면이 드러났다. 곽기영 주교는 열쇠 꾸러미를 들고 복도를 지나치자 지나가던 신부가 곽기영 주교에 "주교님 어디 불편하십니까"라고 물었지만 결국 지나쳤다. 곽기영 주교가 있는 곳에 바로 나타난 이해민 수녀와 다른 두 수녀들은 곽기영 주교에 "싸움 중에 잇는 저희를 보호하소서.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 대한 저희의 보호자가 되소서. 오 하느님, 겸손되어 하느님께 청하오니 그를 감금하소서"라며 주문을 걸었다.

나전향상을 옮기기 위해 이동 중이던 장용필에 알 수 없는 일이 생겼다. 통화연결이 안 되자 이해민 수녀는 "안 되겠어요. 직접 현장에 가야겠어요"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누군가의 계략에 이번엔 장용필이 악령에 사로잡혔다. 검은 십자가에 칼을 긋자 장용필에 얼굴에도 거꾸로 된 십자가 모양이 생기며 고통이 더해졌다. 장용필은 고통스러워하다 중앙선을 침범, 결국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어 누군가 나타나 검은 악령이 빠져나오는 나전향상 앞에 멈춘 모습을 장용필은 바라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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