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의 우승에 도전…1월 1일 사우디와 첫 평가전
질문 받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3일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0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23명 가운데 15명만 이날 출국하고, 나머지 해외파 8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현지 합류 예정인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정승현(가시마), 독일 무대에서 뛰는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이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인 내년 1월 12일 키르기스스탄전 이후에 합류한다.
손흥민, '주장의 무게' |
대한축구협회가 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발탁하면서 11월 A매치 기간부터 내년 1월 아시안컵 기간 초반까지 손흥민의 차출을 미루기로 토트넘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해외파 7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UAE로 넘어가 벤투호에 가세한다.
벤투호는 UAE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린 후 현지 적응에 나선다.
이어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같은 달 5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은 같은 C조에 편성된 필리핀(7일)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24개 참가국이 네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팀 중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이후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픽] '아시안컵' 벤투호 23일 출국 |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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