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가메즈가 폭발한 우리카드가 4위로 올라섰다.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아가메즈는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른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획득)을 달성하며 30점을 몰아쳐 팀의 세트 스코어 3-2(25-23 25-19 15-25 21-25 15-13) 승리를 이끌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2를 추가하며 총 승점 27(9승8패)을 기록하며 삼성화재(승점 25)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우리카드는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 0-3을 패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가메즈는 승리의 주역이었다. 블로킹 5개와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쳤다.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점유율 47.10%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률은 45.8%에 범실 10개를 저지르며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고비마다 팀 득점을 올려주며 풀세트 접전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종 공격수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16점과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먼저 2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방심했을까. 요스바니(28점)와 조재성(19점)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의 반격에 밀려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세트 스코어 2-2로 승부는 결국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역시 접전의 연속이었다. 5세트 막판까지 13-13으로 맞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승부를 가른 것은 아가메즈였다.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14-13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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