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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59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롯데호텔에서 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강호로 불리지만 이상하게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59년 동안 한국은 아시안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우선 벤투 감독은 실험 대신 최정예를 소집했다. 손흥민, 기성용, 황의조, 이청용, 김영권, 조현우 등 최고의 선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벤투 감독은 우승을 확신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준비과정은 잘 되고 있다. 울산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아 차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는 잘 진행됐다. 최대한 노력해 대회를 잘 준비해서 시작하려 한다. 상대 분석도 진행하고 있지만 그건 추후 대회가 임박했을 때 더 구체적으로 말하겠다.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우리의 플레이를 잘 준비하고 목표달성에 집중하며 팀을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전망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그런 전망을 하고 있다는 건 지난 6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동안 모습이 좋아 긍정적인 생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능력이 있고,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신이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만 우승후보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준비가 잘 됐을 것이다. 우리가 최대 우승후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한국, 아시안컵 최종명단 23인
골키퍼-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김진수(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이용(전북현대), 김민재(전북현대), 권경원(텐진취안젠),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미드필더-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FC),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대전시티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기성용(뉴캐슬유나이티드)
공격수-황의조(감바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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