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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롯데호텔] 이현호 기자=벤투호의 미드필더 주세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부상 결과에 따라서 주세종을 대신해 이진현이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반세기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벤투호는 최정예 멤버를 꾸려 닻을 올렸다.
명단발표에 앞서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시즌을 마친 K리그, J리그,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 주세종을 비롯해 이진현, 이용, 김민재, 김진수, 나상호, 황인범 등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주세종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훈련에 임했지만, 때때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되면서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주세종은 "벤투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모르지만, 감독님께서 원한다면 어디든 뛸 준비가 됐다"며 아시안컵 출전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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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세종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으나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오전, 주세종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주세종은 후반전 수비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결국 주세종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벤투 감독은 교체 없이 10명이서 경기를 치렀다.
주세종은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으나, 아직 대회출전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병원의 결과가 나오면 따로 공지를 하겠지만 일단은 최종 명단에 들었다"고 주세종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세종의 부상이 심각하면 이진현을 대체 발탁할 것이다. 일단 주세종을 지켜보겠으나 이진현은 경기를 꾸준히 출전했었고 좋은 능력들을 보여줬다"면서 주세종 대신 이진현의 최종 명단 승선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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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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