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를 맡게 된 브라질 출신 폰세카 코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새로운 피지컬 코치가 선임됐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0일 브라질 출신의 윌란데르 폰세카(31) 코치가 21일부터 베트남 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폰세카 코치는 나이는 젊지만 경력 11년차의 전문 피지컬 코치이다. 20살때 브라질 3부 리그 팀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브라질의 1~3부 리그의 팀들을 두루 맡으며 전문성을 키웠다.
2015년에는 태국 프리미어리그의 최강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피지컬 코치로 재직하며 처음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유소년부터 성인팀까지 총괄하며 동남아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16년에는 태국에서의 실력을 인정받아 라오스의 란쌍 유나이티드에서 성인팀 피지컬 코치로 재직했고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폰세카 코치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캄보디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예선과 동남아시아대회(SEA Game)에 참여했다. 동남아시아 3개국을 경험한 독특한 이력 덕분에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피지컬 코치로 정평이 나 있다.
폰세카 코치는 AFC A지도자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피지컬 코치의 역할뿐 아니라 전술 훈련 코칭이 가능해 박항서 사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폰세카 코치는 “아시아 축구 시장의 이해도가 높고 이전 팀들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또한 급변하고 있는 피지컬 코칭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이 아시안컵에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베트남 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를 맡았던 배명호 코치는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창단 예정인 독립구단 FC 아브닐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박항서 감독의 곁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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