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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박항서 매직'을 완성한 숨은 영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떠납니다. 주인공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피지컬 코치 배명호 코치입니다. 배명호 코치는 그간 베트남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체력 문제를 단기간에 향상시켜 U-23 챔피언십, 아시안게임, 스즈키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성공을 이끈 숨은 공신입니다.
배 코치는 말레이시아에서 창단하는 독립구단 FC 아브닐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FC아브닐 구단은 박항서 감독의 에이전트인 디제이매니지먼트 이동준 대표가 운영하는 구단입니다.
배명호 감독은 K리그에서 전북, 부산, 울산과 강원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는 태국 프리미어리그(1부)에서 한국인 최초로 태국담배공사(TTM), 라용 FC, 사라부리 FC의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박항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피 지컬 코치로 있던 중 FC 아브닐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배명호 감독은 선수로선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한 지도자입니다.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독일축구협회가 공인하는 지도자 라이센스 과정을 모두 수료했고, AFC P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생활 시작과 동시에 독일 축구협회와 쾰른대학교 등에서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여 독일어, 영어에 능통하여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냈습니다.
FC 아브닐은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동남아 축구 시장에 전문성을 갖춘 배명호 감독이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 구단의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감독님 특유의 성실함과 30여 년의 지도자 경험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구단은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며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배명호 감독은 “FC 아브닐은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며 새로운 도전이다. FC 아브닐은 지금껏 한국 축구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구단으로 한국 축구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단순히 프로로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주체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FC 아브닐은 2019년 상반기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창단하여 아시아권 프로리그 진출을 위해 훈련하는 특수 목적의 독립 구단입니다.
김재형 기자[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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