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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V앱' 유해진X윤계상X김태훈X김선영X민진웅, 영화 <말모이> 기대하게 만드는 '꿀 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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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V앱' 방송캡쳐


[헤럴드POP=윤세리기자]'V앱' 영화 <말모이> 배우들이 출연, 화기애애한 호흡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유해진과 윤계상,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을 비롯해 엄유나 감독까지 출연,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꿀 케미'를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출연에 앞서 "2018년 아직 12월이지만, 올해 또 많이 사랑해주시고 감사드린다"면서 "19년도 첫 영화다. 여러분께 좋은 영화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 이후 콘서트, 작품으로 바쁜 근황을 공개했던 윤계상은 "좋은 영화로 다시 찾아뵙게 되어서 설렌 마음에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진웅은 무비토크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무비토크 라이브는 처음이다. 관객분들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해진은 김태훈에 "엄청 잘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C 박경림은 유해진에 김태훈의 자리에 조명이 계속 비춰지는 것이 부럽냐고 묻자 유해진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능청스럽게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뜻밖의 단독 클로즈업 샷을 얻어내기도 했다.

김선영은 영화촬영을 함께 하면서 "너무 좋았다"며 "오늘 영화를 봤는데, 현장에서 느꼈던 유해진과 윤계상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더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막내로 등장하는 민진웅은 "어느정도 사실에 입각한 영화이기 때문에, 그리고 감독님께서 숙제를 내주신 것이 많아 그것을 공부하고 선배님들 호흡을 따라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수많은 그 분들께 감사하고 싶었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영은 "일제강점기 때 영화, 연극을 안해봤던 것 같다. 배우가 되서 그분들의 삶을 살아봐야 했는데, 책에서 읽을 때와 달리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팀의 호흡이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하자 김태훈은 "제작영상을 보면 고스란히 나오는 것 같다"며 "선배님들이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주시고, 치열하게 고민도 했고 저한테 선물같은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유해진 형님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아~ 너무 저를 너무 괴롭혀가지고.."라고 웃음을 자아내면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조선어학회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사전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그 마음이 말모이의 정신을 담고 있는 느낌이라 저 딴에는 애를 썼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까 좋더라. 관객들이 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저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경림은 유해진에 "감독님께서 유해진 씨가 가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말하신 만큼 유해진의 매력을 모은 집합체가 아닐까 싶다"며 "준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물었다. 유해진은 "예전 동네에 판수의 모델이 될 만한 분이 계셨다. 그 분은 그렇게 불만이 많으셨고, 항상 카키색 옷을 입었고 항상 침을 뱉고 항상 욕을 했던 분이 있다"면서 "어렸을 때 저사람은 왜 저렇게 살지. 저 아저씨는 왜 저렇지? 라고 생각했다. 그분은 목공소에서 일하셨는데, 언제부턴가 보이시지 않았다.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그 분이 언뜻 생각이 많이 났다. 판수가 변화하기 전의 모습에 많이 참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배우들에 순 우리말 단어로 퀴즈를 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내광쓰광', '모다들엉', '듀륏체리', '또바기' 등 다양한 단어들이 문제로 제시되어 배우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열심히 답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지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말모이'는 오는 201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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