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변천사, 14년 전 쇼트트랙 폭행 첫 공론화 주인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폭행을 처음으로 외부에 폭로한 변천사가 14년 만에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심석희를 응원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변천사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변천사는 지난 2004년 11월 동료 선수들 6명과 함께 코치진들의 폭행을 처음으로 공론화 시킨 바 있다. 최근 심석희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고, 변천사는 심석희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당시 변천사와 동료 선수들은 코치진이 사생활 간섭과 함께 상습적으로 구타하며 물리적, 정신적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폭행 코치진들은 사퇴했고, 이로 인해 빙상연맹 파벌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14년 전 먼저 폭행 사건을 외부에 알린 변천사는 이날 "폭행 사건을 문제화 시킨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고, 운동을 그만두고 스포츠 관련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나도 심석희처럼 조금 더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후회했다"라며 "심석희에게 힘을 주고 싶었고, 우리 이후 후배들이 다시는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도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