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황의조, 오전 훈련 후 이동…지도자상 김학범 감독도 참석
훈련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안컵을 대비한 막바지 훈련을 지휘하느라 한국 축구를 결산하는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 불참했다.
벤투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KFA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에게 시상식 개최 사실을 알렸지만 벤투 감독이 훈련을 지휘하느라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지난달 호주 원정으로 치른 우즈베키스탄전 4-0 대승까지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축구인과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한·중·일 리그에 뛰는 선수 23명을 지난 11일 울산에 소집해 훈련을 지휘 중인 벤투 감독은 20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23명)를 발표한 뒤 23일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지휘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다.
또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 영예를 안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이날 울산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고,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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