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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韓 복귀 불발' 로사리오,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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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일본에서 방출된 데 이어 한국 복귀도 불발된 윌린 로사리오(29)가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한다.

로사리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준비를 계속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시즌을 마친 뒤 방출 통보를 받은 로사리오는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보류권을 유지함에 따라 복귀가 불발됐다.

최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뛴 로사리오는 소속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가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일정을 마감했다. 로사리오는 24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윈터리그 일정을 마감함에 따라 로사리오는 개인 훈련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일본과 한국으로부터 외면받은 로사리오로에 남은 선택지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이다. 현재 소속팀 없는 자유계약 신분인 만큼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마이너 계약을 통해 초청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로사리오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 2015년까지 5년을 뛴 경험이 있다. 주 포지션 포수로 447경기 타율 2할7푼3리 413안타 71홈런 241타점 OPS .779를 기록했다.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는 등 2014년까지 3년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4년 후반부터 수비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1루 수비 출장 비율이 늘었다. 결국 2015년 시즌 뒤 콜로라도에서 방출됐고, 한국으로 넘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화에서 2년간 246경기 타율 3할3푼 309안타 70홈런 23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뒤 일본 한신에 스카우트됐다.

2년 총액 750만 달러로 역대급 대우를 받고 일본에 진출한 로사리오는 그러나 75경기 타율 2할4푼2리 68안타 9홈런 48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본 투수들의 정교한 변화구를 극복하지 못한 채 2번이나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내년 계약마저 무산되며 1년 만에 일본 생활을 접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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