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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용녀 재산탕진 이유 보니...“유기견 치료 1년만에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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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임시 보호를 시작하며 재산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용녀는 유기견의 대모라 불릴 정도로 유기견 보호에 올인해온 대표 연예인. 이용녀는 18일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유기견 임시 보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용녀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며 100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전국 동물보호활동가연대 회원들과 개식용 종식을 위한 카드 뉴스를 만들어 SNS에 올리거나, 함께 국회로 나가 촛불 시위에 나서기도 하는 등 동물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용녀가 유기견 치료를 시작한 계기는 한 강아지 때문이라고. 이용녀는 “연습실에 가던 중 눈이 터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주인을 찾아주려 했는데 근처 슈퍼 아주머니가 초등학생들이 돌을 던져 눈을 다친 거라고 설명하더라”라며 “너무 화가 나서 바로 병원에 데려갔다”고 밝혔다.

그 강아지 덕에 유기견에 대한 현실을 알게 됐다는 이용녀는 곧장 유기견 보호소로 향했고, 한 달 사이에 보호소에서 개를 17마리나 데려왔다. 이용녀는 “(계속 데려오다 보니) 몇 달 사이에 100마리가 넘었다”며 “원래 살던 곳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재건축하는 동네로 갔다. 그 일대가 빈집이지 않나. 부수기 직전까지만 있겠다고 하면서 재건축 하는 동네에 집을 얻어 개들과 살았다”고 말했다.

이용녀는 유기견 치료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용녀는 “모아놓은 돈을 아픈 개들 치료하는 데 썼다. 저금했던 돈을 1년 안에 다 쓰고 그 다음부터 빚을 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안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녀는 ‘허스토리’ ‘아가씨’ ‘곡성’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로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배우다. 지난달 종영한 MBC 토요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최보살 역으로 열연했다.

wj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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