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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유산 고백도 담담히"..'동상' 한고은, 볼수록 아름다운 사람(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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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가슴 아픈 유산 고백이었지만, 이번에도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눈물 하나 없이 담담했다.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희망만을 그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욱 깊고 진하게 다가왔고, 시청자들은 이런 두 사람을 열렬히 응원했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LA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직접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결혼 기념일에 담근 담금주를 꺼내 마시며 함께 써뒀던 타임캡슐도 꺼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한고은의 유산 고백이다. 어떤 방송에서도 언급한 적 없는 유산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놓은 것. 이런 한고은을 신영수는 다정하게, 또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배려했다. 한고은은 결혼하고 첫 해에 유산이 되는 바람에 겁이 나기도 한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고은은 "우리가 나이가 있으니까 남편과 병원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우리는 건강하고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외에도 집안에 일이 많아지면서 경황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며 "저희도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SEN

앞서 가정사 고백을 할 때에도 그랬지만, 한고은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눈물로 털어놀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하게, 더욱 차분한 목소리로 과거를 회상했고, 앞으로의 희망을 덧입히려 노력했다. 한고은이 얼마나 깊이감 있는 배우, 아내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는 신영수 역시 마찬가지. 평소에는 장난기 가득하지만, 어느 순간 아내만을 한결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의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로를 배려할 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두 사람에 더욱 큰 감동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신영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한고은은 "내년에는 식구를 한 명 늘려봅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촛불을 껐다. 비록 한 차례의 아픔이 있었지만, 이를 딛고 새해에는 자신들의 바람인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고은과 신영수의 진솔한 고백이 있었던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7.8%(수도권 1부), 분당 최고 9.6%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젊은 시청자들을 뜻하는 2049 타겟 시청률도 3.2%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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