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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나쁜형사' 신하균 하드캐리…월화극 강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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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나쁜형사’가 신하균의 하드캐리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9회 7.8%, 10회 9.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신하균을 구하러 온 이설이 등장한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1%까지 올랐다.

특히, 신하균을 비롯한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 극 중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원작 ‘루터’에는 없었던 캐릭터들의 전사가 한국 설정에 맞게 현지화되며 리메이크 드라마로서 새로운 반응을 이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선택한 19금 등급은 더욱 높아진 긴장감과 강렬해진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스타일리시 감성 액션 범죄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중이다.

이날 방송은 장형민(김건우)의 복수로 아내 해준(홍은희)을 잃은 우태석의 깊은 슬픔이 안방극장을 뒤덮었다. 특히 쓰러져 있는 해준을 발견한 태석이 그녀를 끌어안고 얼굴을 맞댄 채 오열하는 장면은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태석의 울분과 모든 감정들이 폭발했다.

이어 “장형민은 내가 잡아! 남편이라고 해준 것도 없는데 이거는 해야지”라며 공허한 눈빛으로 어두운 병원 복도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태석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데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후, 우태석은 S&S 자문위원인 반지득의 도움을 받아 장형민의 위치를 추적한다. 장형민이 쇼핑센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그 곳으로 출동해 S&S팀과 함께 수색을 하던 우태석은 그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그를 체포하기도 전에 자신이 전춘만(박호산)에게 체포 당하게 되는 반전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아내 김해준을 살해한 범행 도구에서 우태석의 지문이 검출되어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것.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전춘만과 내통한 장형민이 살인 현장에 그의 지문이 묻은 범행 도구를 일부러 남겨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춘만의 도움을 받은 장형민은 결국 유유히 도망을 갔다.

장형민이 김해준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목격자의 등장으로 유치장에서 풀려난 태석은 바로 쇼핑센터로 달려간 후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차 체이싱 끝에 더 이상 물러설 수도, 피할 수도 없는 터널 안에서 우태석과 장형민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결국, 다시 벼랑 끝에서 재회하게 된 우태석과 장형민. 우태석은 사고 난 차량에서 휘발유가 새어 나오고 있음을 알아채고 “지금껏 용서 받고 싶어서 너 같은 놈들을 잡고 또 잡은 건데. 결국 아무도 날 용서하지 않았어. 그래, 지옥 가자. 지옥이 여기보단 마음이 편하겠지”라며 라이터에 불을 붙였고, 도망가던 형민은 불길에 휩싸이고, 태석 역시 차량이 폭발하면서 그 여파로 날아가 정신을 잃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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