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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문기범의 강력한 스트레이트, 집요한 공격으로 2차 방어에 성공하는 문기범[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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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7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이하 AFC) 09’ 페더급 타이틀매치 이민구와 문기범의 경기가 열렸다.

영화 ‘쏘우’의 주인공을 닮아 ‘직쏘’라는 애칭을 가진 챔피언 문기범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강력하고 집요했다. 타격에 이어 클린치 그리고 그라운드까지. 전광석화같은 몸놀림과 강력한 펀치에 TFC 챔피언 출신인 이민구는 당황했다.

문기범은 라운드 내내 선제공격으로 유효타를 늘렸고 동시에 이민구의 공격범위를 좁히는 영리함까지 보였다.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항상 문기범의 우세였다. 하지만 위기는 3라운드 중반에 왔다.

이전까지 완벽한 작전과 공격으로 승리를 예감한 문기범은 이민구에게 커버링을 내리고 접근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민구의 카운터 펀치가 문기범의 얼굴에 꽂히며 문기범은 그대로 케이지에 주저앉았다. 이어지는 파운딩에 문기범은 커다란 위기에 몰렸으나 이민구도 체력적으로 바닥이 났다.

그라운드에서 벗어난 문기범은 시간을 끌며 버텼고 다행히 종이 울리며 가까스로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문기범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KO시키고 싶었는데 판정까지 가게 만든 내가 싫다. 이민구를 얕잡아 봤다. 다음 경기는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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